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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 中과 산업안전 기술협력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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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안전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지난 30일 중국 북경의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에서 리앙 지아쿤 부국장(Liang Jiakun 차관)과 한국과 중국의 산업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분야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국은 협정체결에 따라 안전보건 증진을 위하여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자료개발, 기술정보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각국에 업무 담당자를 두는 한편, 협력 사업에 대한 평가회의 등을 개최, 협력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도모하게 된다.


그동안 공단은 중국 안전보건전문가 국내 초청연수 및 워크숍을 개최한바 있으며 중국현지에 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술자문 등을 수행한 바 있으나 이는 국제노동기구를 통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정체결로 중국과 직접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공단은 이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이 북경에서 개최하는 '제 5회 작업안전 국제포럼'에 참석해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개최한다.


작업안전 국제포럼에서는 스웨덴,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안전보건 우수사례가 발표되며 공단은 1일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국제포럼에 참여한 20여개 안전보건기관의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지지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은 안전보건이 근로자의 기본적 인권이며, 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임을 내용으로 2008년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 세계 노사정 대표자 46명이 서명한 세계 최초의 국제적 안전보건 헌장이다.


공단은 이밖에도 이번 국제포럼 기간 중 ILO(국제노동기구)와 ISSA(국제사회보장협회)와 함께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올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재해예방 국제컨퍼런스' 홍보에도 나선다.


한편 공단은 현재 전 세계 정부기관 및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 26개국 52개소와 기술협력 협정을 맺고 있으며 인적 및 기술정보자료 교류 등을 통해 산업보건분야의 국제 교류를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노민기 이사장은 "이번 중국과의 협력과 더불어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이 아시아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단은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글로벌 안전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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