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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경기신뢰 '2년래 최고'(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8월 경기신뢰지수가 2년여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8월 경기신뢰지수가 101.8을 기록해 전달의 101.1(수정치)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며,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1.6을 웃도는 것이다.

수출 호전에 올 2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신뢰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럽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내핍에 나서고 있어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다. 미 정부는 앞서 2분기 경제가 연율 2.4%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27일 연율 1.6% 성장으로 수정했다.
이달 유로존 서비스 및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율리우스 바에르 그룹의 데이비드 콜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추세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일 이유가 없다"며 "게다가 유럽 각국은 내핍정책에 나서고 있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11을 기록, 전달의 -14보다 개선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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