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미국 2분기 GDP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매수가 줄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715달러로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한편 이날 발표된 4월~6월 미국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가 속보치보다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달러 매도가 나타났다.
미국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감소한 점은 미 고용에 대한 우려를 한결 덜어줬지만 적극적인 달러 매수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지역 제조업경기지수는 전월 14에서 0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1만선 밑으로 끌어내려 달러 매수세를 약화시켰다.
미국 잭슨홀회의에서 열리는 경제심포지움에서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오는 27일 강연을 통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의중을 내비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헝가리 등 국채 입찰 결과가 견조했던 점도 이날 유로 매수, 달러 매도의 바탕이 됐다. 유로달러는 한때 1.266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엔은 84.45엔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는 더욱 강해졌다. 아울러 미 장기 금리 하락으로 일본과 미국간 금리 차이가 의식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나타나기도 했다.
유로엔도 반등세를 이어갔다. 헝가리와 아일랜드 국채 등 입찰이 순조롭게 나타나면서 유로 매수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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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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