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26일 SBS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겠지만 4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SBS가 지난 1개월동안 8.4% 하락했다"며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와 정부의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움직임 등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후유증도 아직 남아 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신영증권 171억원, 시장 평균이 100억원인데 실제로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월드컵 이후 방송광고비가 급감하는 가운데 월드컵 관련 비용을 3분기에도 일부 인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연내 종편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존재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드라마 라인업 게선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종편 사업자 선정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종편 사업자들이 지상파와 비슷한 수준의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려면 3~4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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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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