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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후횡보..미국채급락vs차익매물

수급여건 양호..외국인 동향 주시하며 등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주택지표부진에 따라 사상최저치 행진을 이어간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나서고 있는데다 차익실현과 헤지매물 등이 나오며 추가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해외채권금리 급락이외에 특벼한 이슈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며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5bp 하락한 4.06%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경과물 9-4가 호가만 4bp 하락한 3.45%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지표물 10-2도 전일비 5bp 떨어진 3.53%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다. 국고10년 10-3 또한 매도호가만 전장비 4bp 내린 4.50%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상승한 112.2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12.30에 개장했다. 은행이 27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886계약 순매도세다. 개인이 568계약을, 보험이 267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외로 둔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고, 미국채금리도 급락했다. 여파로 국채선물이 급등출발후 차익실현 매물과 헤지매물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중이다”며 “오늘도 전일과 같이 외인 매매동향을 살펴가면서 등락을 거듭할 듯하다. 다만 일단 밀리면 사자세가 계속 유입될듯해 그동안 매도해온 기관들의 손절매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은행권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영향을 받으며 선물이 갭업출발한후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대외변수 영향과 포지션이 가벼운 세력의 급한 마음으로 강세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가 솔직히 부담스럽지만 지금은 시장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는 걸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점차 금리레벨에 대한 경계감은 강화될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연일 국채선물이 고점을 갱신하는 가운데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전망과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지속되면서 금리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미국 주택지표 부진 영향으로 큰폭의 주가조정과 금리하락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5년 국채금리가 4.00%에 근접하며 4.00%하향 돌파시도가 나타나겠지만 당장은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과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5년물 4.00% 수준에서 조정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시장 주변 여건이 여전히 시장에 우호적이어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같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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