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0 KOAFEC 회의(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역의 장기적·포괄적 경제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기반 및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ising Africa, Together with Korea'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35개국 45여명의 아프리카 장·차관급 고위인사를 포함해 15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방한, 그간 한국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다.
특히 경제·에너지·건설·IT·농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고위 인사가 참여해 양 지역간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 세미나를 개최해 경쟁국과 차별화 된 아프리카 상황에 적합한 발전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G-20에 전달할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논의하는 'G20 Africa Outreach'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기업과 아프리카 대표단간 '고위급 1대 1 business meeting'을 통해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해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사업기회 확대를 지원하고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 우리 기업의 관심이 많은 자원·에너지 분야 뿐 아니라 아프리카 협력 수요가 높은 인프라, 중소기업, IT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아프리카 각 국가 및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등 역내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 국격 제고의 기회"라면서 "아프리카 국가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우리의 ODA 정책모델을 수정·보완하는 등 ODA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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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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