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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괴리..신중한 금리결정 필요"<삼성硏>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수개월째 나타나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의 괴리에 대비해 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과 신중한 금리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경기 선행지수 하락의 의미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고순환지표·소비자기대지수·기계수주액·종합주가지수 등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째 악화되고 있다. 반면 경기동행지수는 꾸준히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두 지수간의 괴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생산·소비 및 무역 관련 지표들이 선행지수 약화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재고누적으로 인해 생산부문의 재고순환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에 있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심리 개선의 부진도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관련 지표들도 보고서가 꼽은 선행지수 악화요인이다.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에서 머물로 있고, 국고채 수익률도 하락해 장단기금리차가 줄어들고 있다. 주식시장이 개선되지 못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선행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동행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는 괴리가 지속되면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어려워지고,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신중한 금리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수요축소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금리인상은 주식시장 약화, 금융기관 유동성 축소, 시장금리 상승 등을 초래해 선행지수 악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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