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번 사용한 제품을 폐기하는 것이 아닌 자연이나 산업자원으로 완전히 환원하는 'C2C(Cradle to Cradle)' 패러다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친환경 경영의 신조류 : C2C (Cradle to Cradle)’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연에 유해한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만들지 않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의 패러다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람(Cradle)에서 무덤(Grave)로 보낸다는 패러다임에서 변형된 개념인 셈이다.
$pos="C";$title="";$txt="▲ 친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삼성경제연구소)";$size="550,290,0";$no="20100812105933450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보고서는 C2C 패러다임 도입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제품 기획·디자인 단계부터 생물학적 영양분(biological nutrients)이나, 기술적영양분(technical nutrients)으로 환원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부품이 완전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거나 가치의 변동없이 다른 제품의 원부자재로 재활용 된다는 것이다.
또 보고서는 제품 판매가 아닌 제품을 매개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에코-리싱(Eco-leasing)' 비즈니스 모델도 C2C 패러다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품의 소유권은 기업이 갖고,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한 후 되돌려준다는 설명이다.
박성민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C2C 패러다임 도입을 통해 경제적 이득과 이미지 개선 두 측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 비용 절감 및 친환경 제품을 통한 수익 창출 등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기업이 C2C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전담팀을 운영하여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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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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