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4일 KT에 대해 네트워크 경쟁력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강지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모바일인터넷 사용량도 급증함에 따라 정체 상태였던 가입자당매출(ARPU)의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의 ARPU가 전체 평균 대비 60% 이상 높고, 올해 말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KT 추정 250만명 가량을 형성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월 월간 기준 마케팅비용은 서비스매출 대비 22%라는 규제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규제와 무관하게 비용 절감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KT는 아이패드로 인한 트래픽 폭증 가능성에 기존 우위인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증설과 2012년 수도권에 상용화될 LTE 도입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밖에 박 애널리스트는 순이익의 50% 이상이라는 배당 원칙 변하지 않았으며 환율 급변시에도 주주 이익을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라는 점, 장기적으로 IP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국사 부지가 현재 45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점 등을 투자에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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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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