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지난 주말 뉴욕 증시 하락의 여파가 월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선두권 고수들은 저마다의 무기로 약세장을 이겨냈다. 기민한 매매 타이밍으로 데이짱이 수익률 90%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2위 해리어 역시 활발한 거래로 수익률 격차를 줄이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아시아경제신문이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리그' 대회 31일째인 23일 전날 주춤했던 선두 데이짱이 당일 1.77%의 수익을 추가하며 누적수익률을 90.31%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데이짱은 하락 마감한 차바이오앤과, 하이닉스를 초반에 매도해 하락 여파를 벗어났다. 이어 EG를 대상으로 단타 거래를 진행해 짭짤한 차익을 챙기며 선두 수성을 이뤄냈다.
해리어 역시 당일 2.31% 수익을 추가하며 누적 수익률 80.86%를 기록했다.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대국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거래를 펼친 그는 미성포리테크와 파루를 매매하며 추가 수익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파루는 거래 종반까지 꾸준히 매집하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파루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슈퍼박테리아에 경계령을 내렸다는 소식으로 215원(9.68%) 오른 2435원에 마감했다.
해리어는 파루 매수와 관련해서 "슈퍼박테리아 관련 내용이 보도가 되면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위 상재는 거래가 없었지만 보유 종목의 강세로 당일 최고 성적을 올리며 4.76%의 수익을 추가했다. 누적 수익률은 33.79%. 그는 보유종목 중 하나인 디브이에스가 4% 이상 급락한 탓에 손실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젬백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젬백스는 자회사 카엘젬백스가 췌장암 면역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7거래일째 급등세를 이어나갔다.
마찬가지로 거래가 없었던 4~5위는 보유 종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미스터문은 보유종목 크루셜텍이 -3.75% 하락한 탓에 -3.74%의 손실을 입으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 수익률은 1.69%. 반면 라이트닝맥퀸은 4.02%의 누적 수익을 그대로 유지하며 어부지리로 순위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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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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