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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조광래호'가 출범후 두번째 A매치를 갖는다. 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란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출범한 '조광래호'는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2-1 승)에 이어 이란을 상대로 두번째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5위로 한국(44위)보다 21계단이나 낮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조광래 감독이 이번 이란전을 통해 또 어떤 '샛별'을 발탁할 지에 쏠리고 있다.
감독 취임과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을 위한 세대교체를 천명한 조 감독은 지난 나이지리아전에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김영권(도쿄) 홍정호(제주) 등 '젊은피'들을 A매치에 데뷔시켰고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골까지 쏘아올리며 스승의 기대에 부응했다. 벌써부터 '조광래호 황태자'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비록 경기엔 나서지 못했지만 김민우(사간토스)와 지동원(전남)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눈도장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나이지리아전 후 "새 선수들은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다. 다음 대표팀 소집엔 또 다른 선수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며 팀내 경쟁을 부추겼다. 때문에 이란전을 통해서는 누가 '제2의 윤빛가람'이 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 감독은 또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특유의 패싱게임을 선수들에게 빠르게 주입시키고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실전에 펼쳐내 보임으로써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조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내 축구의 30~40% 정도만 이해했다"며 아쉬워했다. 이틀도 채 안되는 훈련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담아내야 했기에 조 감독은 영상물과 메모로 '속성 교육'을 시켰다. 베테랑 국가대표들은 금세 파악했지만 신예들은 그렇지 못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 한 사람이 볼터치 수를 한 번씩만 줄여라. 그리고 몸보다 생각이 빨라야 한다"며 두가지 주문을 했다. 이란전을 통해 '조광래 축구'가 어느정도 선수들의 몸에 스며들게 될 지도 궁금하다.
또하나의 관심 포인트는 바로 '넘버3' 골키퍼다. 부동의 '넘버1 골키퍼'였던 이운재가 나이지리아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면서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의 뒤를 이을 세번째 골키퍼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대표팀의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염동균(전남)과 권순태(전북) 김호준(제주) 유현(강원) 송유걸(인천) 등 5명의 얼굴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해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남은 한 켤레의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조광래호'가 이란전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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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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