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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걸그룹의 하루 일상은 어떨까"
최근 국내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걸그룹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가 그들의 일상생활을 살짝 들여다봤다.
수 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마돈나'로 인기를 모으며, 데뷔 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크릿.
이들이 '마돈나'로 컴백한 지난 12일, 시크릿의 '시크릿'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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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8:30 "너무 졸려요"
"너무 졸려요"
컴백 당일, 서울 강남의 한 헤어샵 앞에서 취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기자를 본 한선화의 첫 마디다. 그의 눈에는 이미 잠이 한가득이다. 아무래도 간밤에 잠을 설친 듯 했다.
"오늘 컴백이잖아요! 너무 떨려서 잠을 못잤어요. 마무리 안무연습도 해야했고요.(선화)"
다른 멤버들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한 듯 했다. 아침부터 고생하신다며 측은하게(?)기자를 바라보던 지은은 "오늘 컴백 무대가 기대되면서도 떨린다"며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매니저들은 부산한 발걸음을 옮기며 이동준비에 여념이 없어보였다. 한 매니저는 시크릿의 컴백무대 준비때문에 모든 소속사 식구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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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9:20 "컴백무대로 GO GO"
졸린 눈을 비비며 차량에 탑승한 시크릿은 첫 컴백무대인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향했다.
잠을 못잤다고 칭얼대던 멤버들은 출발한 지 얼마되지 않아 깊은 잠에 빠진 듯 했다.
"시크릿 컴백때문에 덩달아 매니저들도 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죠. 애들은 얼마나 정신이 없었겠어요. 하하"
앞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매니저가 잠든 멤버들을 보고 조용히 웃음 짓는다.
하지만 팀의 리드보컬인 지은은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깨어 있었다. 그는 "조금이라도 자라"는 기자의 말에 "지금 자면 목이 잠길 것 같다"며 배시시 웃어보인다. 잠시 그의 프로정신에 감탄한 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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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0:00 Mnet 도착, 메이크업 수정부터 의상수정까지 '바쁘다 바빠!'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크릿 멤버들은 차에 내리자마자 바로 대기실로 이동, 메이크업 준비에 들어갔다. 바쁜 와중에도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잊지 않은 '신인그룹' 시크릿이었다.
'거울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선화는 이날 역시 거울 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징거와 지은은 세심하게 자신의 의상을 스스로 체크하며 첫 컴백무대를 준비했다. 리더 효성은 구석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다가도 인터뷰 요청에 벌떡 일어나 발랄하게 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무리 의상 체크에 들어간 징거는 "많은 분들이 '매직' 활동 당시보다 더 큰 기대를 해주셔서 50배는 더 떨린다"며 첫 컴백무대에 나서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모든 준비를 끝낸 후 리허설 10분 전이라는 스태프의 말에 시크릿은 '마돈나 화이팅'을 외치며 당차게 무대가 마련된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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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10:45 '마돈나' 첫 선, 스태프들 감탄사 절로
'마돈나'의 첫 무대를 본 스태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첫 녹화를 만친 후 현장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특히 이날 녹화현장에는 30여명의 팬들이 찾아 그들의 첫 컴백무대를 응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응원문구는 물론, 멤버들의 별칭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팬은 "첫 컴백 무대였는데 멤버들이 떨지 않고 무사히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크릿 멤버들 역시 첫 무대 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모니터하며 서로 문제점을 상의하기도 했다.
사전녹화를 마친 시크릿 멤버들은 12시를 넘은 시간까지 각종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로 정신이 없는 듯 보였다. 바쁜 와중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시크릿이었다.
하지만 그들 뒤에서 발을 동동구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시크릿의 담당매니저였다.
"2시에 속초에서 일정이 있는데 늦었어요. 너무 늦었어요. 최대한 빨리 가야죠."
속타는 매니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크릿은 기자에게 해맑은 표정으로 "속초에서 뵈요"라며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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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3:00 가까스로 리허설 무대에.."휴~"
이날은 속초에서 MBC '쇼! 음악중심' 사전 녹화가 있는 날이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였다. 이때 먼저 출발한 매니저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어디세요? 저희는 도착해서 간신히 리허설 무대에 올랐어요. 천천히 오세요."
시계를 보니 2시 45분. 카레이서 자격증이 있다던 한 매니저의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무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숙소에서 시크릿은 다시 무대의상과 메이크업 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하필 비도 많이와서.."
자신들도 피곤한 상태였지만 주위 사람을 먼저 살피는 시크릿의 마음 씀씀이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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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4:40 카메라 리허설 위해 다시 한번 무대로 "바닥이 미끄러워요"
궂은 날씨에 때문에 무대는 비로 흥건히 젖어있었다. 바닥이 미끄럽다보니 안무 역시 자연스레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비가 많이 와서 무대가 조금 미끄럽네요. 아유, 너무 아쉬워요. 관객 분들 오셨을 때는 비가 조금 그쳐야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텐데..걱정이네요."
네 멤버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특히 파워풀한 안무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징거의 걱정은 더욱 큰 듯 했다.
"이러다가 곧 그치겠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걱정만 한다고 해결될 일인가요."
무덤덤한 척 하늘을 바라 보던 징거가 환하게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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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08:30 드디어 '쇼! 음악중심' 무대에
멤버들의 바람과는 달리 무대가 시작될 쯤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다. 걱정스레 하늘을 바라보던 멤버들의 표정은 이내 자신감으로 채워졌다.
무대에 오른 이들은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전의 걱정어린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격한 안무의 '마돈나' 무대를 소화해낸 것.
"비가 와서 조금 미끄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충한다면 오늘 무대를 보러 오신 분들이 많이 실망스러워 하셨을 거예요."
리더 효성이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환한 웃음으로 만족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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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0:00 다시 서울로 '고고씽'
첫 컴백 일정을 끝낸 시크릿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차에 타고 있던 선화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무대의 평을 묻는다. 대답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자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다행이네요.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죠?"
새벽부터 강행군이었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첫 컴백무대부터 지치면 어떻게 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벤트로 사용될 엽서에 사인을 하느라 정신이 없던 시크릿은 이내 스르륵 잠이 든다.
"피곤하지 않다더니..바로 잠드네!"
괜시리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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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1:00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휴게소에 들린 시크릿은 매니저에게 간식을 사달라며 졸라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시크릿 멤버들은 하루 종일 간단하게 군것질만 했을 뿐, 스케줄에 쫓겨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다.
라면을 권하자 지은이 "내일 음악프로그램이 있는데 라면을 먹으면 얼굴이 부어서 먹지 못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결국 편의점에 들어간 이들은 귤, 우유, 요구르트 등 정말 '요기'만 할 수 있는 것들만 사가지고 나왔다.
먼저 간식을 사가지고 온 징거에게 피곤하지 않냐고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에이, 우리도 힘들긴 힘들지만 그 옆에서 매니저 분들이 더 고생하시죠. 저희는 잠이라도 자죠. 그런데 이 분들은 잠도 못자고 진짜 힘드실 것 같아요."
"정말 속이 깊다"는 말에 징거는 말없이 웃음을 지어보인다. 매니저와 함께 주문했던 라면을 먹으려던 찰나 뒤에서 선화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기들만 라면 시켜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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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2:30 한남동 사무실 도착!
폭우가 쏟아지던 새벽, 시크릿은 고단한 하루일과를 마치고 무사히 사무실로 돌아왔다. 숙소를 떠난 지 21시간 만이었다.
가장 먼저 사무실로 들어선 징거가 컴퓨터부터 찾는다. 이날 있었던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컴백 무대 모니터를 위해서였다.
'마돈나' 음악이 흘러나오자 멤버들이 컴퓨터 주위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말 없이 모니터를 하던 이들은 노래가 멈추자 다시 자신들의 할 일을 찾으며 정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얼굴에 드러난 만족감은 숨길 수 없었다.
정리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시계는 새벽 3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다"는 멤버들의 인사에 웃음으로 답하고 나오려던 찰나, 지은이 웃으며 "내일 오전에 샵 앞에서 또 뵈요"라며 장난스럽게 외친다.
이미 녹초가 된 기자는 대답 대신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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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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