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1조대 회복..8월 금통위+휴가철 이후 안정기조 유지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이 3주만에 1조원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8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과 휴가철로 잠시 주춤했던 발행시장이 평소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20일 발표한 ‘8월 넷째주(8월23일~27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주관하는 기아차 277회차 2000억원을 비롯해 총 16건 1조131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주(8월16일~20일) 발행계획인 11건, 250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이, 발행금액은 8810억원 증가한 것이다.
8월 첫주 1조4000억원을 기록한 후 휴가시즌 영향으로 8463억원(2주차), 2500억원(3주차) 정도가 발행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던 회사채 발행이, 대기업 계열사와 금융채 발행에 힘입어 모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게 됐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가 12건 1조310억원, 금융채가 4건 10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 4448억원, 차환자금이 6862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8월 금통위와 휴가철로 주춤했던 회사채 발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속에서 미리 발행을 앞당긴 곳이 많아 회사채발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보다는 안정적 수준에서 유지될 듯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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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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