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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철 "'무한도전' 논란, 의사 소통이 문제였다"(인터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무한도전'의 국내 프로레슬링계 우롱으로 관심을 모은 프로레슬러 윤강철이 논란에 대해 "의사 소통이 문제였다"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을 혼내주는 ‘벌칙맨’으로 등장한 윤강철은 20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작진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윤강철은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뒤 '무한도전'과 사전 접촉을 갖고 지난 2월 강화도 오마이스쿨에서 동료 2명과 함께 1박 2일간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당일 기대했던 출연료를 독촉전화 끝에 두 달 반만에 받아냈다. 금액 역시 기대했던 40만원의 절반인 20만원이었다. 이에 그는 지난 19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와 모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윤강철은 사건의 내막을 정확하게 알게 됐다. 그는 "방송 녹화가 처음이라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뒤 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며 "제작진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 액수 역시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에게 전달받은 내용이었다"며 "작가들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윤강철은 촬영장 내 푸대접에 대해서도 함께 해명했다. 당초 그는 "대중교통이 전혀 다니지 않는 산골 촬영지를 세 시간 이상 도보로 오고갔다"며 "차량지원이나 따로 교통비 등의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강철은 20일 인터뷰에서 "촬영지였던 펜션에 남아 따로 출발한 건 스스로 택한 일"이었다며 "소유한 차는 물론 차비가 없어 자존심이 상할까 차마 부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M7 프로레슬링 특집 파이널 경기'에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불참한 건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계를 우롱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강철은 현재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로부터 IMPACT 타이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프로레슬링 한 관계자는 "최근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에서 ‘무한도전’ ‘벌칙맨’으로 출연한 윤강철에 대한 징계를 놓고 이야기를 가졌다"며 "프로레슬링의 위상 실추 조장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무한도전'과 사전협의까지 가졌던 협회가 징계회의를 연 건 국내 프로레슬링 원로들이 '징계를 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강철은 "징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화로 통보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협회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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