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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와 에버랜드, 어디가 알바비 더줄까?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호텔신라에서 예식보조원 아르바이트비는 얼마일까? 에버랜드에서 팝콘을 팔고 있는 내 친구의 월급은?


20일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20대를 위한 지식정보 포털사이트 영삼성(www.youngsamsung.com)에 나타난 삼성계열사들의 각양각색 아르바이트와 급여수준이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계열사들은 단순 사무보조에서부터 자재관리, 캠프 보조, 제품 리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일간의 초단기부터 최장 11개월간 근무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공고를 꾸준히 내고 있다. 올 들어 영삼성에 올라 온 계열사들의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는 65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채용조건부터 급여까지 상세히 게재돼 있다. '삼성'이라는 같은 그룹안에 있지만 조건과 급여는 다양하다.


호텔신라에서 모집하는 예식보조원은 유니폼과 중식을 제공하면서 일당 5만원을 지급한다. 에버랜드에서 캐스트(CAST)라고 불리는 이벤트 안내와 식음료코너 운영, 상품판매, 티켓서비스 등을 하는 근무자는 월 13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지만 주 6일 근무 및 연장근무 등을 감수해야 한다. 다만 장기근무수당이나 외국어 및 조리 자격증 등이 있으면 자격수당을 주고 장기간 근무가 가능하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에 따라 시급이 다른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뽑은 부설연구소 자재관리 담당 아르바이트생은 시급 6000원을 받지만 PC 및 프린터 매뉴얼 평가 개선에 참여한 경우에는 시급 5000원을 지급했다. 시급은 높은 경우는 초단기근무가 많은 편이다.


제일모직에서 뽑은 단순 의류 분류작업 및 전산입력 근무자의 경우 시급이 6500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일 근무시간이 3시간에 주 2회로 근무일수가 제한됐다. 기술습득이 필요하거나 조기출근이 필요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는 인력난에 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은 아침 6시30분까지 출근해야하는 아침신문 스크랩 및 배포 담당 아르바이트생 채용공고를 4월에 이어 6월에 다시 내기도 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전표 정리배열과 바인딩 작업을 하는 사무보조 채용공고를 내면서 5일 동안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1일간(시급 5000원) 유급휴가를 준다는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급여의 경우 계열사, 사업부별로 내부 기준이 있지만 근무여건이나 강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점이 있다"면서 "계열사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영삼성에 공고를 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꾸준히 이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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