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통일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의 GDP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3%로 높여잡았다.
앞서 발표된 독일의 2분기 GDP는 2.2% 증가해 독일이 통일된 지난 199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회복세에 유로 약세까지 더해지며 수출이 호전됐기 때문.
분데스방크는 "지난 2분기에 급격한 성장을 보인 후 성장 속도가 정상화될 것"이라면서도 "독일 경제 펀더멘탈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독일 GDP는 4.7% 감소했었다.
분데스방크는 "올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독일의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데다 소비자와 기업 지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국내 수요가 수출 감소에 따른 타격을 상각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독일 경제 성장 기조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는 한편 물가상승 압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지난6월(1.7%)보다 물가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 올 7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대비 1.2% 올라 상승폭이 6월(0.8%)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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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는 다만 "강력한 경제성장세가 독일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속도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분데스방크는 독일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내년에 GDP 대비 4%, 2012년에는 GDP 대비 3%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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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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