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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은메달..아시안게임 '청신호'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박태환(21·단국대)이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파란불을 켰다.


박태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7을 기록하며 미국의 라이언 로테(1분45초3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 200m 결승 진출 실패의 상처를 딛고 오는 11월 있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박태환은 0.65초로 8명 가운데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을 보이며 출발했지만 50m 첫구간을 24초89로 3위로 통과했다.

이후 특유의 추진력으로 역영한 박태환은 두번째 구간을 26초57레 끊으며 100m를 51초46, 1위로 터치했다. 하지만 3구간에서 다소 힘을 잃으며 150m를 2위로 돈 박태환은 마지막 구간을 27초56로 끊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 1분44초85에는 못미쳤지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값진 기록이다.


최근 호주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높인 박태환은 광저우아시안게임 모의고사인 이번대회에서 기분좋은 출발을 한 만큼 3관왕을 차지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오후 자유형 1500m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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