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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국제 곡물가격 급등 가능 적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밀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2008년과 같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 곡물 수요를 볼 때 이같은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앞으로 대농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곡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가계동향과 관련해 윤 장관은 경기회복의 효과가 저소득층으로 확산되면서 소득 격차가 완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위기 이후 소득 격차 늘었다는 걱정을 많이했는데 이번 2분기 가계 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증가하는 등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도 2008년 5.23배에서 지난해 5.14배, 올 2분기 4.94배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일자리안정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대한 점검', IT 네트워크 장비 산업 성장을 위한 방안, 주요 재정정책 사업 평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이 의제로 다뤄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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