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글로벌 달러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미 달러화가 올해 4월 이후 연고점 대비 9% 하락해 가파르게 강세폭을 반납했지만 미 펀더멘털, 수급, 시장심리, 정책적 측면에서 봤을 때 추가 약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가 전망했다.
17일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이상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달러 약세의 지속 가능성 분석 및 평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
김용준, 이상원 연구위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미국 경기 둔화라는 이슈 부상으로 인해 달러화의 추세적 강세 재개 시점은 경기부양 정책 철회가 논의되는 시점까지 늦추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달러 약세를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미 경제의 펀더멘탈이다. 김 연구위원은 경제성장률 저하, 고용지표 부진 및 물가상승세 위축 등 종전까지 유럽,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던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 상황 부진 가능성이 달러화 약보합세를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안전자산 선호 차원의 미 채권 수요와 달러 캐리트레이드 수요의 상출 가능성, 미 경기 둔화의 글로벌 확산시 달러 강세, 미확산시 달러 약세의 양분된 가능성, 달러 약세에 미 당국자들의 우호적인 코멘트 가능성 등은 달러를 보합세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준 연구위원은 최근 달러 약세는 미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 경기 부양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되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화 추가 약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단기에 그치고 재차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상당해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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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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