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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1180원대를 맴돌고 있다. 환율은 1180원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흔들렸다가도 장후반에는 이 레벨로 수렴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미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달러 약세, NDF환율 하락 등을 반영하며 아래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이미 전일 1200원까지 치솟았다가 빠진 만큼 추가적인 방향성 모색에는 소극적인 양상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내린 11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85.2원에 고점을 찍은 후 1183.5원까지 빠지는 등 좁은 등락만 거듭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유로가 오르면서 시초가부터 네고 주문이 많다"며 "저점에서 결제수요도 들어오기는 했지만 주식,유로가 견조해 다시 위쪽보다 아래쪽으로 바라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쌓여있던 이월 네고 물량에 밀려 환율이 1180원대 초반으로 내렸다"며 "결제수요나 은행 이월 숏포지션 등은 좀 여유있게 기다리는 분위기로 아래쪽에서는 차익실현하는 은행권 일부 포지션만 있어 수요는 그리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당장은 아니지만 1180원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 내린 1742.4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6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팔자세다.
오전 9시9분 현재 9월만기 달러선물은 5.50원 내린 1184.90원에 거래 중이다. 등록외국인은 574계약, 증권은 2422계약 순매수하는 반면 은행은 10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85.28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94.7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818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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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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