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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반기 고정선 D램 3.5%↓ 낸드는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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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반기 고정선 D램 가격 3.5%↓…현물가는 기술적 반등
8월 상반기 낸드플래시 고정선은 보합…현물가는 5.8% 하락
D램은 완만한 하락 지속될 듯…낸드는 안정적 흐름 전망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8월 상반기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지속 하락한 반면, 현물가격은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고정거래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현물가격은 꾸준히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반도체 가격 정보 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시장의 주요 제품인 DDR3 1Gb(기가비트)의 8월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2.47달러로 7월 하반기 2.56달러와 비교했을 때 3.5% 떨어졌다. DDR3 1Gb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5월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DDR3 1Gb의 현물가격은 7월 말 2.42달러에서 소폭 늘어나 지난 13일 2.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현물거래에서 과도하기 많이 빠진 가격이 기술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램 고정선의 가격 하락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폭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PC용 D램의 수요뿐만 아니라 모바일 등에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 하락의 압력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의 공급증가가 많지 않고, 재고 수준도 크지 않아 가격 하락폭이 완만했다"면서 "향후에도 가격이 완만히 내리는 등 연착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시장의 주요 제품인 16Gb 고정거래가격은 8월 상반기 4달러를 기록해 7월 하반기 4.1달러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고정거래가격은 6~8월 4달러 안팎의 안정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16Gb 현물가격은 7월 말 4.78달러에서 꾸준히 내려 지난 13일에는 4.5달러로 5.8% 하락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낸드플래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어 특별히 큰 폭의 공급 증가가 있지 않는 한 완만한 가격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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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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