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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방향성 판단 유보

17일 월마트 실적·산업생산 주목..시스코 5일만에 상승마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6일 뉴욕증시는 방향성 판단을 유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의 거래량은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17일 주중 가장 중요한 변수인 7월 산업생산과 월마트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16일 거래가 부진할 수 밖에 없었던 충분한 이유는 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급락하면서 2.5%대에 진입,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장기 국채 매입 규모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재차 확대된 것도 안전자산으로 향하는 투자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뉴욕 제조업 지수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와 S&P500지수는 하락세를 멈춰 반전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주 낙폭이 두드러졌던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5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한 나스닥 지수가 뉴욕증시의 전반적 분위기를 되돌리는 신호가 될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일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과매도 구간 진입 직전까지 하락했다는 점은 뉴욕증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대강도지수는 31.4를 기록했다. 과매도 진입을 알리는 30선 바로 위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PC 수요 둔화와 시스코 시스템즈의 향후 실적 우려로 나타났던 기술주의 시련은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스코 시스템즈와 인텔은 각각 2.57%, 1.67%씩 올라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스코는 5거래일 만에 상승마감됐다. 지난 11일 실적 발표 때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던 시스코는 지난 한주동안 11.26%나 급락하며 증시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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