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아이폰4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아이폰4간의 진검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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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6월24일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한달 보름 남짓인 지난 13일 개통기준으로 이미 70만대를 거뜬히 넘어서며 현재 80만대를 향해 쾌속주행중이다. 당초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5일 광복절 전에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잡고 총력전을 폈으나 아몰레드 패널수급 문제라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 물량공급이 지연되는 바람에 이를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일반고객은 물론 법인의 대기 수요가 쌓여 있어 물량부족 문제만 해소된다면 최단기100만대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삼성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SHW-M110S)에 '통화 중 녹음', 문자입력 기능인 '스와이프(Swype)', '메모리 정리'와 '3G데이터 위젯' 등 신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갤럭시S 사용자들이 지적해온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동시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판매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국내 출시된 아이폰 3GS는 엄청난 화제를 뿌리면서 선전했지만 약 9개월만에 개통기준 판매대수는 85만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T는 아이폰4 도입을 계기로 아이폰 판매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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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아이폰4와 갤럭시S가 '스마트폰 지존(至尊)'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지만 아이폰3GS가 국내 출시된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아 대기수요가 상당부분 소진된 데다통화 품질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의 특성상 수신불량 이슈가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이폰4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이와관련, KT는 애플의 아이폰4를 내달 정식 출시하고 오는 1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18일부터 KT 공식 온라인 휴대폰 쇼핑몰인 '폰스토어'(www.phonestore.co.kr)와 2900여 KT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아이폰4를 예약 구매할 수 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KT는 9월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아이폰 4를 출시할 것"이라며 "아이폰 3GS의 폭발적인 인기에 이어 아이폰 4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예약기간을 1주일 정도로 잡고 있으며 제품 배송은 내달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4의 정식 출시는 이르면 9월초가 될 전망이다.
가격은 계약조건과 환율변동 폭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이폰 3GS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이폰3GS는 16GB 모델이 2년 약정에 월 4만5000원의 정액요금제 가입시 26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KT는 아이폰3GS 사용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존 3GS 사용자의 계약조건과 잔여 단말 할부금을 제 3자에게 넘기는 '약정 승계'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KT가 기존 아이폰 마니아들을 대기수요에 포함시켜 아이폰4 판매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중장년층이나 청소년까지 아이폰 사용자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이폰4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9.3㎜의 두께에 새로운 iOS4를 탑재해 멀티테스킹과 배경화면 교체, 아이콘 폴더 등 신기능을 지원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제공되는 공짜 영상통화 '페이스 타임'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출시 초기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가 논란이 됐던 만큼 KT와 애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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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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