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인상된 설탕값을 이유로 아이스크림과 빵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초 설탕값이 평균 8.3% 오르자 빙과 및 제빵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니 등 양산빵 업체들과 롯데삼강 등 빙과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위해 대형마트들과 협상에 나섰거나 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값 인상을 이유로 몇몇 업체들이 가격 조정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1일부터 설탕값을 8.3% 가량 인상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의 가격인상이 먼저 이뤄진 만큼 이번 설탕가격 인상이 바로 제과나 제빵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 등은 지난 4~5월 빙과제품 가격을 25~42%가량 올리는 등 상당수 식품업체는 당시 빙과류나 음료 등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밀가루값 인하 이후 몇몇 식품업체가 라면 과자 등의 일부 제품 가격도 따라 인하했다는 데에 비춰보면 이번 설탕값 인상은 가격을 올릴 명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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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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