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나로호 3차발사 내년"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나로호 3차 발사가 내년중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나로호 2차 발사결과 원인규명을 위해 제3차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Failure Review Board)'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는 한·러 각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금까지 2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제3차 FRB 회의에서는 지난 6월 10일 이뤄진 나로호 발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공식 확인하고 원인규명과 개선조치가 적절히 수행된 후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나로호 3차 발사가 내년중에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 전문가들은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해 러시아측의 가설과 우리측 가설에 대한 상세분석 내용을 논의하는 한편 정확한 실패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상대방 입회하에서 추가 시험과 분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4차 FRB의 개최 시기는 이러한 추가적인 시험과 분석이 끝난 후 양측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항우연 측은 FRB에서 논의되는 구체적인 기술적 사항에 대해서는 발사 실패 원인이 결론지어질 때까지 공개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