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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1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가 종영에 가까워질수록 사나이들의 전우애를 강조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17부에서 현중(최수종)과 분대원들은 마침내 국군 진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복귀하는 길에 저격수 수경(이태란)에게 기습을 당한다.
현중을 발견한 수경은 마음이 흔들려 고개를 돌린다. 이내 총을 고쳐 잡고 택수(이승효)를 저격한다. 수경은 다시 현중을 쏠 기회가 생겼으나,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국군 진영으로 돌아온 분대원들은 감격에 젖어든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거짓 투항한 첩자로 오인당해 특무대에서 온갖 고초를 겪는다.
글을 모르는 하진(남성진)은 자백하는 글을 쓰도록 강요당한다. 이에 하진은 직접 그린 태극기 위에 눈물을 떨어뜨려 감동을 선사했다.
취조실에 갇힌 현중은 창살 사이로 분대원들을 부른다. 순간 분대원들은 눈물을 흘린다. “괜찮다. 잠시 스쳐가는 것 뿐이다”라고 말하는 최수종은 맏형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홍경인, 남성진, 임원희 등 분대원들도 뜨거운 전우애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사단장 박웅(이덕화)의 등장으로 그들은 누명을 벗는다. 이어 분대원 전원은 1계급 특진이라는 영광을 맛본다. 오랜만에 출연한 이덕화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전선으로 돌아온 현중 분대는 비단교 작전에 투입된다. 인민군 수경도 그들의 길목에서 선두를 저지할 것을 결정한다. 이로써 현중과 수경의 만남은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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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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