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빛나는 불굴의 건설 DNA] 토목부문 확장 빅 10 입지 구축
$pos="L";$title="두산건설";$txt="두산건설 한 직원이 신분당선 1공구 공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size="255,191,0";$no="20100812150109752449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 강남대로 뱅뱅사거리 앞. 이곳 도로 한 가운데에선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18.472km)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1공구 공사가 한창이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로 노선계획에서부터 건설, 운영까지 두산건설이 제안하고 시행하는 철도 민간제안사업(BTO)으로 2011년 말 개통예정이다.
이 곳은 여느 공사장과 달리 지상에서 지하 공사 현장까지 연결시켜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공사 인력들은 지하 35m 정도의 현장을 가기 위해 계단을 통해 이동하고 있고 관련 장비는 크레인을 통해 운반한다. 타 현장과 달리 도심 한가운데 작업장이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를 만들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강남 한복판에서 폭약을 터트려 터널을 뚫는 공사이다 보니 TRCM(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 비개착공법공법, 밑받침공법(Under Pinning) 등 시공 안정성이 뛰어난 공법도 적용했다. 또 현장 내 작업장 4개소에 CCTV를 설치해 근로자의 안전 및 현장 주변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안전감시단을 상주시켜 24시간 현장의 안전을 밀착 관리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3배수 달성 인증을 받고 같은해 12월 서초구청으로부터 모범공사장 지정을 받은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란 게 공사현장 관계자 설명이다. 현재 신분당선 1공구는 강남, 양재정거장 환승통로 굴착공사 및 정거장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으로, 7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태헌 두산건설 신분당선1공구 현장소장은 "신분당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더 깊은 지하 30m에 터널을 뚫어 철도를 건설하는 현장으로 대심도 철도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토목부문 확장을 통해 빅10 건설사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토목사업본부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일반 소비자에게 아파트 브랜드는 '두산 위브'로 친숙한 두산건설은 사실 SOC 등 토목분야에서 강자로 꼽힌다.특히 다른 건설사와 달리 민간투자사업 비중이 높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두산건설은 앞으로 SOC사업의 활성화에 대비해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철도운영 사업 등 운영 및 유지보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도 검토중이다. 국내 중심이었던 토목사업의 해외진출도 모색 중이다.
원자력발전 건설 사업도 두산건설의 미래 동력이다. 이를 위해 두산건설은 지난 6월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필수 자격요건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KEPIC는 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개발하고 대한전기협회에서 관리하는 전력산업 설비와 기기에 대한 기술 및 품질에 대한 인증으로, 국내 원자력 발전소 시공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한다.
두산건설은 앞으로 원자력 및 발전시설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원전을 포함한 발전시장 시공분야 진출 및 확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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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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