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5개월래 최고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AB 인베브 등 식음료주의 약진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0.40%(20.85포인트) 상승한 5266.06에 거래를 마쳐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프랑스 CAC 40지수는 0.20%(7.22포인트) 하락한 3621.07에, 독일 DAX 30지수는 0.31%(18.90포인트) 내린 6135.17을 기록했다.
약세로 출발한 3개 주요 주가지수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 인베브의 호성적 발표에 따라 장 중반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개월래 최고치라는 악재에 따라 다시 추락했다.
그러나 FTSE100 주가지수는 AB 인베브의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호성적 효과에 따라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AB 인베브는 월드컵 효과로 올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호조를 기록해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난 4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6만5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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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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