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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앙드레김 별세에 ★들 충격·오열·비통


[아시아경제 조범자 고재완 기자]한국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김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스타들이 충격과 오열, 비통으로 금치 못하고 있다.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25분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앙드레김은 지난달 말 폐렴 증세로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세상을 떠났다.

대중에게 친근한 디자이너였던 앙드레김은 특히 연예계에 많은 애정을 기울였다. '스타들의 등용문'이라 할 만큼 당대 최고 스타에서부터 전도유망한 신인들까지 그의 무대를 거치면 모두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때문에 앙드레김 별세 소식에 연예인들이 느끼는 안타까움은 어느 때보다 컸다.


앙드레김 패션쇼의 얼굴로 20년간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친분 관계를 이어온 배우 김희선은 고인의 타계 소식에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선 측은 "선생님이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믿기지 않는다'며 대성통곡했다. 워낙 오랫동안 친분을 이어온 터라 충격이 심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생님이 입원하신 후 김희선 씨가 병문안을 가려했지만 거절하셔서 결국 뵙지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해왔던 최지우 역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최지우 측은 "최지우 씨가 선생님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 가기 위해 여러번 연락했지만 중환자실에 있어 면회가 안된다고 했다. 일반 병실로 옮기면 연락을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비보를 들었다"며 애통해 했다.


지난 3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앙드레김 패션쇼 '아트 콜렉션' 무대 피날레를 장식했던 이수경은 충격이 더 컸다.


이수경은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통화에서 "너무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다. 베이징 패션쇼에서도 정말 열정적인 모습이셨다"고 놀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로서 정열적으로 사셨다.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스유니버스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는 앙드레김의 별세소식을 전해들은 뒤 "정말 자상하고 따뜻하신 분이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며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주리는 앙드레김과 지난 해 9월 22일 '2009 강남 패션페스티벌 앙드레김 패션아트컬렉션'에서 가수 오종혁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 인연이 있다.


배우 김유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앙드레김 선생님의 명복을 비는 멘션들을 보자니 선생님 눈빛이 생각나 가슴이 찡하네요. 생전에 그토록 사랑하셨던 손녀가 전해주는 꽃다발에 기뻐하시는 모습이 제겐 마지막 기억이네요"라고 애도하며 직접 찍은 고인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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