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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SBS 새 수목드라마 '내여자 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여주인공 신민아가 절묘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민아가 연기하고 있는 구미호는 전설속에 나오는 '여우 구미호'가 아니다. 맑고 순수하면서도 상큼한, 그러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섹시함을 무한대로 발산하는 '인간 구미호'다. 신민아가 평소 보여주는 솔직하고 쿨한 이미지 그대로다.
한마디로 제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선택한 것이다.
연기전문가들이 말하는 '연기력 교본'에 따르면 평소 자신의 성격, 혹은 이미지와 딱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거의 100%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이쯤되면 연기력도 인정받을 수 있고, 연기력을 인정받으면 저절로 인기도 모으게 된다.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신민아 역시 그의 이미지는 상큼하고 발랄하고 건강미 넘친다. 그가 참여한 작품 역시 영화 '무림여대생''고고70''키친''지금 이대로가 좋아요''10억' 등으로 대부분 기존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 이번 드라마의 미호 역할 역시 그에게 제격인 캐릭터다.
홍보를 맞고 있는 배경렬씨는 "이 작품은 홍자매 작품이다.그런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독특하다. 그래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그렇다고 이해를 못할 것들은 없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신민아가 만들어가는 미호의 역할 또한 홍자매가 추구하는 그것과 딱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여친구'는 젊은 스타들이 가장 즐기는 트렌디 드라마라는 점이다.
트렌디 드라마는 스타성을 가장 중시한다. 조금은 이해가지 않고, 조금은 어설퍼도 스타들이 함께하면 충분히 이해되고, 용인되는 것이다. 그것이 트렌디 드라마의 특성이다. 하지만 문제는 식상하면 안된다. 식상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따라서 트렌디드라마가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식상함'이다. 어디서 본 듯한 구성과 비슷한 인물 캐릭터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쯤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극의 몰입마저 방해한다.
$pos="C";$title="[포토]이승기-신민아 '사랑의 하트'";$txt="";$size="504,354,0";$no="20100804163609766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최근 막을 내린 '개인의 취향'의 경우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스토리 라인은 다르지만, 극의 큰 줄기인 남녀 동거 스토리는 '풀하우스'와 '옥탑방 고양이'를 연상시켰다. 그러다 보니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해도 시청률을 담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SBS 수목드라마 '여친구'는 다르다. 최근 가장 '핫'한 흥행아이콘인 이승기와 신민아를 캐스팅한데다 봉인에서 풀려난 구미호(신민아)와 말썽꾸러기 손자 차대웅(이승기)의 만남을 홍자매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특하고 참신하게 풀어냈다. 식상할 틈이 없다.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다양한 영상 편집까지 겹치면서 '구미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대 최고의 '흥행 아이콘' 신민아가 이 드라마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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