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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LH공사 지속경영 불가능"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2일 한국주택토지공사(LH) 부채와 관련 "부채 비율이 520%가 넘으면 지속경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회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구조조정해 효율적인 사업만 존속시키고 대충 약속한 사업은 뒤로 미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선 부실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부실을 만든 사람을 문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H공사 부채는 LH공사 문제만이 아니라 공기업 전반적인 문제"라며 "공기업의 도덕적 헤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LH공사 부채를 제대로 처분하지 않으면 공기업 부채가 국가 부채로 처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공기업 개혁의 시발점이 되도록 마음을 모질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대해선 "우리나라 주택가격은 소득 대비 높은 편"이라며 "주택 값을 올리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수도권의 아파트 숫자는 138만채인데 수도권 아파트 공급계획은 2018년까지 120만채"라며 "현재 보다 2배를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주택 값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돈을 빌려 주택을 사게 되면 나중에 서민들은 빚더미에 앉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금융산업 부실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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