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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이천수, 日 J리그 오미야에 새 둥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무적선수'로 방황했던 이천수(29)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이천수가 오늘 오미야와 정식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올시즌까지이며 이르면 오는 15일 주빌로 이와타전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현지 적응에 실패해 K리그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됐다. 이후 전남에서 계약 파동을 일으킨 뒤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겼지만 임금 체불 사태를 겪은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천수는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새 팀 물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천수는 지난달 초부터 오미야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했고 결국 입단을 확정지어 미드필더 이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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