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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젊어진 3기내각 "소통·통합으로 친서민 강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신임 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내정하고 장관급 9명과 차관급 2명을 교체함에 따라 제3기 내각이 구성됐다.


이번 내각 개편은 지난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쇄신 요구를 수렴하고,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젊은 내각 "소통·통합 앞장선다"


이번 개각으로 구성되는 3기 내각은 농민출신의 입지전적인 인물인 40대 전 도지사를 총리후보로 선임하는 등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을 표방하고 있다.

김 총리후보자는 도의원,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닦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젊은 패기와 진취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는 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또 지역·세대·계층간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내각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 넣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정운영을 훌륭하게 주도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50~60대의 국무위원들과 40대 총리가 조화를 이뤄 안정속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친서민 중도실용 강화


이번 개편에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노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반영됐다. 서민생활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행정전문가의 총리후보자는 물론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계한 전 국정기획수석의 고용노동부장관 기용, 그리고 민생 현장을 누비며 현실감각을 갖춘 현역의원들을 발탁했다.


또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상을 정립하기 위해 도덕성이 높은 인사를 골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신임 총리후보자와 국무위원 후보자(8명)의 평균연령은 54세, 평균재산은 11억3000만원이다. 3개 내각을 현 국무위원과 비교하면 평균연령은 60대에서 50대로(60.4세에서 58세) 젊어지고, 재산은 평균 26억6000만원에서 14억7000만원으로 12억원 가량 감소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표의 전 비서실장인 유정복 의원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당정청 협조를 내실화하고 당내 화합을 통해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인물들을 가장 많이 기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와함께 출신지역과 학교의 대표성을 고려해 가급적 인재를 고르게 중용했으며, 앞으로 있을 후속 차관(급) 인사에서도 이같은 원칙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3기 내각은 지난 1, 2기 내각의 공과를 거울삼아 심기일전의 자세로 시대적 요구인 사회적 갈등 치유와 국민 통합에 앞장서고 국정개혁 및 주요 국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국민을 더욱 겸손하게 받들면서 재임기간 동안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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