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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 6곳 순이익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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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ㆍ삼성카드 순이익 높아..BC카드ㆍ하나SK카드는 적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상반기 전업카드사 6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상적 영업외비용 증가와 특정 카드사의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8953억원으로 전년 상반기(9807억원)보다 8.7%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한 하나SK카드를 제외하면 5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91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줄었다. 전분기(8836억원)에 비해서는 순이익이 1.7%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익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수익성,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 하락 자산건전성 개선=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26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지만 비경상적인 영업외비용이 1518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


이 기간 발생한 비경상적인 영업외비용 중에는 BC카드가 회원사에 지급해야할 미국 Visa주식 관련이익 1355억원이 포함돼 있다. 영업수익은 6조7400억원으로 이중 가맹점수수료 3조5000억원,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 1조1000억원 등 전년 동기 10.2% 증가했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84%로 지난해 말(2.23%)보다 0.39%포인트, 지난 3월말(1.96%)보다 0.12%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이 기간 카드업 겸영은행의 연체율은 1.5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30.2%로 지난해 말보다 1.1%포인트, 전분기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5260억원, 삼성카드(2326억원), 현대카드(1363억원), 롯데카드(7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BC카드와 하나SK카드는 각각 489억원과 2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과 현대는 전년동기보다 수익이 늘었지만 삼성, BC, 롯데 등은 수익이 줄었다.


◇신용카드 이용액 250조원 넘어서=겸영은행을 포함한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현금대출 포함)은 25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 늘었다. 신용판매는 199조원으로 11.5% 늘었고 현금대출도 51조4000억원으로 3.4% 증가했다.


기관별 이용실적은 전업카드사가 136조9000억원으로 25.7% 증가한 반면 겸영은행은 113조400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상반기 해외 이용실적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2000억원보다 32.6% 증가했다.


상반기 체크카드(직불카드 포함) 이용실적은 22조9000억원으로 37.1% 늘었다. 무실적 휴면카드를 포함한 총 신용카드 매수는 상반기 말 현재 1억1187만매로 지난해 말(1억699만매)보다 4.6%(488만매)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신용판매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율이 하락하고 카드사간 영업경쟁에 따라 마케팅비용 증가 및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영업마진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드사 현금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금리 상승, 부동산가격 하락 지속 등으로 가계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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