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제너럴모터스(GM)가 유럽 자회사인 오펠, 복스홀 브랜드의 전 차종에 대해 업계 최초로 '평생 품질 보증제'를 도입한다. 유럽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판매부진에 '품질'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GM은 이달부터 등록된 오펠, 복스홀 브랜드의 전 차종에 대해 평생, 10만마일 보증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닉 라일리 GM 유럽법인 사장은 "평생 보증제를 통해 자동차 품질에 대한 강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 보증은 오펠, 복스홀 첫 차 구매자에 한하며 자동차 엔진, 변속장치, 조종장치, 브레이크 등에 대해 이뤄질 방침이다. 사고로 인한 손상은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에서는 GM의 평생 보증제 도입을 두고 유럽 각국에서 정부의 자동차 지원정책이 종료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논 대응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EAMA)가 발표한 지난 6월 유럽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년전 148만대에 비해 6.2% 줄어든 138만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장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친 독일의 6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분의 1이나 줄었다.
게다가 오펠의 경우는 최근 독일 정부가 자금지원 요청을 거부하면서 GM 유럽공략의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 이미지가 실추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자동차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앞다퉈 '보증제'를 내놓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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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유럽에서 업계 최초로 7년, 10만마일 보증제를 실시하고 있고 도요타도 영국에서 품질보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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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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