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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빨간 옷만한 게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뉴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심지어 빨간 양말도 똑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남성이 빨간 옷을 입은 여성에게 끌린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여성도 빨간 옷을 입은 남성에게 끌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체스터 대학 심리학과의 앤드루 엘리엇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대학에 재학 중인 288명의 여학생과 25명의 남학생에게 한 남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 속의 남성은 빨강이나 다른 색상의 셔츠를 입고 있었다. 같은 옷을 입고 각기 다른 색깔의 배경 앞에 서 있는 사진도 보여줬다.
여학생들은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이 좀더 강인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빨간 색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남성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이 나타났다.
더욱이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됐다.
재미있는 것은 사진 속의 남성이 무슨 색의 셔츠를 입고 있든, 어떤 색의 배경 앞에 서 있든 남학생들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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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험에는 미국·잉글랜드·독일·중국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의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같았다.
엘리엇 박사는 “동물의 세계에서 힘, 열정, 종족 보전 능력과 연관되는 색이 바로 빨강”이라며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빨간 옷은 자신감을 드높여주기도 한다.
엘리엇 박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토너먼트 마지막 날 빨간 옷을 즐겨 입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며 “빨간 옷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데다 다른 경쟁자들에게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전적을 분석해본 결과 빨간 유니폼을 입은 팀의 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압감·공격성과 직결된 빨강은 선수들의 게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빨간 유니폼이 눈에 확 띄어 패싱의 정확도를 높여주기 때문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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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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