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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열풍, 안방 사로잡은 인기요인은 무엇?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가 가히 열풍이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임에도 '김탁구'의 기세는 사그라들기는 커녕 오히려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김탁구'는 전국시청률 39.5%를 기록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시청률 40%대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할 정도로 오름세가 무섭다.

당초 '김탁구'의 대박을 예견한 관계자들은 많지 않았다. 탄탄한 중견연기자들에 비해 경력과 인기 면에서 다소 약한 젊은 배우들, 게다가 30부작으로 예정돼 느린 전개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간대 '로드넘버원'과 '나쁜남자'와 맞대결에서도 오히려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김탁구'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며 올 여름 안방극장을 집어삼켜버렸다.

제작진의 첫 노림수는 지명도가 높지 않은 신인 배우들 대신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중견 연기자와 아역 배우들을 초반에 투입,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전략이었다.


구일중 역의 전광열, 한승재 역의 정성모, 김미순 역의 전미선, 서인숙 역의 전인화는 초반, 극을 무게 중심을 잡으며 결코 가볍지 않은 극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아역연기자들의 열연은 중반 성인역을 맡을 연기자들에게 부담을 줄 정도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기우에 불과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넘어가는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게 설정되어 오히려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시청자들은 아역배우들의 존재를 잊어버릴 정도였다.



이는 신인 연기자들의 열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윤시윤(탁구 역), 주원(마준 역), 유진(유경 역), 이영아(미순 역)는 각각 극의 갈등 구조와 사랑, 그리고 성장담을 맛깔나게 표현해내며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윤시윤과 주원의 연기대결은 불꽃이 튈 정도.


최근에는 윤시윤에 비해 덜 주목받던 주원의 열연이 돋보인다. 마준이 탁구에 대한 미안함과 질투심 등 이중적인 모습을 주원이 잘 표현해 내며 극의 갈등구조를 자연스럽게 엮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에서도 '리틀 강동원'이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진과 이영아의 열연 또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유진은 더이상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인정받는 분위기.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SES 유진이 아닌 '김탁구'의 유경이 더 자연스럽다"며 호평했다. 이영아 역시 탁구와 러브 라인을 형성해 지나친 긴장감으로 지칠 수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KBS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하는 윤시윤 주원 유진 이영아(왼쪽부터)";$size="500,300,0";$no="20100625073300237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 하나의 성공요인으로 빠른 극 전개를 들 수있다.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 1순위로 꼽히는 것이 바로 탄탄한 스토리. 아무리 좋은 배우와 연출이 있더라도 탄탄한 스토리가 없이는 '모래성'과 같기 때문이다.


제작진 또한 '김탁구'의 성공요인으로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꼽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출연 배우들이 '김탁구'의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스토리에는 자신있었다"고 귀띔했다.


특히 "살아있는 캐릭터와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며 "탄탄한 스토리 위에 캐릭터 또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조화가 잘 이루어졌던 것 같다. 또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제빵업계 이야기를 다룬 점도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인기요인을 밝혔다.


이제 '김탁구'가 '꿈의 시청률' 40%를 기록할 날이 머지않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청률 40%는 '국민드라마'로 인증받았다는 증거다. 탄탄한 스토리와 중견 연기자와 신인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 '김탁구'를 '국민드라마' 반열에 올려놓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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