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태양광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탔다. M&A에 대규모 공급계약 이슈까지 더해지며 업종 전반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4일 한화케미칼은 전날 보다 650원(3.06%)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연속 급등세를 타며 장중 2만2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화케미칼은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태양광 기업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의 지분 49.9%를 인수한다고 전날 밝혔다. 솔라펀은 셀 생산규모로는 세계 10위권, 모듈 생산규모로는 세계 5위권의 태양광 업체다.
전날 1450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한 OCI와 코스피 새내기 웅진에너지 역시 각각 4.14%, 4.40% 올랐다.
한편 이날 현대증권은 하반기에는 바이오 및 태양광 관련 테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웅진에너지와 OCI, 신성홀딩스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이 회복되고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태양광 테마가 재차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녹색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세계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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