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산업 후발주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신은주·박기용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이 중국의 셀 및 모듈 제조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 이하 솔라펀)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인수로 한화케미칼은 단숨에 태양광산업의 세계적 플레이어가 됐다"고 전했다.
솔라펀은 잉곳-웨이퍼-셀-모듈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으며 셀 생산규모로는 세계 10위권, 모듈 생산규모로는 세계 5위권이다. 매출의 70%는 독일에서 발생한다. 솔라펀은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6990억원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 49.9%에 해당하는 지분을 4300억원에 인수하게 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케미칼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앞선 위치에 서게 됐다"며 "유럽과 대만 기업 대신 중국기업을 인수한 이유는 다양한 부문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이미 확충했고 원가경쟁력과 중국 내수 시장 성장잠재력이 높아 추가적 증설도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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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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