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가나 공화국 의회가 논란이 돼 왔던 STX그룹의 주택건설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번 승인은 15억달러 규모의 주택 3만가구 건설에 대한 부분이며, STX는 총 20만 가구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15일 가나 의회는 가나 정부와 STX그룹 사이에 체결된 계약 초안에 일정 부분이 빠져 있다며 계약 승인을 무기한 중지했었다.
가나 야당은 이 계약을 추진한 가나측 알반 바그빈 수자원 주택부 장관과 콰베나 듀퓨어 재정경제기획부 장관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관들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거센 반발을 해왔다.
그러나 당시 STX 측은 가나 야당의 반발은 계속 있었지만 사업이 무기 연기되거나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고급빌라 300가구 등 주택 20만 가구 100억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1단계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1단계 공사 대금 등으로 2단계 공사를 진행하는 형식의 단계적 작업으로 5년 안에 해당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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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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