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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본격적인 흥행몰이 시작

최단시간 최다판매 PC게임 등극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 7월 27일 출시된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가 전작의 명성을 잇는 '흥행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출시 48시간 만에 150만장 이상이 팔려 나갔고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인 국내서도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48시간 만에 150만장 이상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PC게임 최단시간 최다판매에 해당한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전 세계에 지난 7월 27일 동시 발매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겸 CEO인 마이크 모하임은 "출시 첫날부터 많은 게이머들이 바로 접속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2를 5개 대륙에 11개의 다른 언어로 출시했다"며 "벌써 전 세계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게임유통 업체인 게임스탑(GameStop)의 머천다이징 부문 수석 부사장 밥 맥켄지는 "게임스탑은 출시일 자정부터 3000개가 넘는 소매점을 오픈해 스타크래프트 플레이어들이 최고의 게임 경험을 바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가 지난 2008년 출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이후 공식적으로 게임스탑의 최단시간 내 가장 많이 판매된 PC게임이 됐다"고 말했다.


무료 오픈 베타가 진행되고 있는 국내에서도 인기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 '게임노트'는 7월 마지막 주에 '스타크래프트2'가 45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노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서비스 첫 날 게임 클라이언트 장시간 다운로드와 PC방 업주들의 과금 시스템 불만으로 인해 게임의 보급이 늦어지면서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얻지 못했지만 싱글플레이를 경험해본 사용자들의 호평과 완벽한 한글화 등이 입소문을 타며 주말 동안 접속자들이 몰려 7월31일과 8월1일에는 순위가 1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는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시장을 지배했던 13년 전과 달리 온라인게임 시장이 과포화 상태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현재 게임시장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주류가 아니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라며 "스타크래프트2는 기존 인기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kr.starcraft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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