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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온, 모바일칩사업부 가격 '20억달러' 제시 눈길

블룸버그 "삼성전자와 인텔 잠재 후보자 거론되는 인피니온 모바일칩사업부 가격 거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잠재적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모바일칩 사업부의 매각 가격이 약 20억달러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인피니온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었지만 구체적인 매각가격이 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블룸버그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 제2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피니온은 모바일칩 사업부에 대한 매각 가격을 약 15억 유로, 미화 기준 19억8000만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매각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무선사업부 매각을 위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향후 10일내 매각합의 또는 조인트벤처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후보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 등에 무선용 칩을 공급하는 인피니온 무선사업부는 2009 회계연도에 9억1700만유로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9일 씨티그룹 글렌 융 애널리스트는 “인텔과 삼성전자가 인피니온 모바일칩 사업부 인수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합병 또는 전략적 제휴가 인피니언에 보다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텔은 물론이고 삼성전자도 “시장에서 도는 루머에 대해서 일일이 코멘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모바일칩 등 시스템LSI사업을 강화하려는 방침은 확고하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한 방식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 없다”며 “설령 이를 추진한다고 해도 과거 샌디스크 인수추진시에도 나타났듯 세계적 기업간 M&A, 또는 전략적 제휴가 단기간에 끝나는 손쉬운 과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말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텔이 인피니온 모바일칩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당시 인피니온은 매각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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