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높은 호응 속에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지난 7월21일부터 6일간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251개 방에 1~2순위 합쳐 총 618명이 신청, 평균 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주택의 경우 신청자가 몰리면서 5: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82%, 경기 311%, 인천 290%를 기록해 수도권 지역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LH는 이처럼 호응이 좋았던 것은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대학가 인근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 통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임대료가 시세의 30%로 저렴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이며 임대료는 월 3만~12만원 수준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공급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34㎡짜리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이지만 인근 원룸 23㎡ 시중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다.
LH는 모집결과 신청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향후 사업대상지역 및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자중 LH는 지난 7월30일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당첨자는 8월9~13일까지 계약체결해야 한다. 입주는 8월23일 이후 가능하다.
한편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의 대학생 자녀,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중 대학생이며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세대의 대학생 자녀,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세대의 대학생 자녀다. 문의, LH 콜센터 1600-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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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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