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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한달여 최저.."무역흑자+이머징통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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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한달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장초반 이월롱스탑이 유입되며 117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 내린 1182.5원으로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부터 1174.3원까지 뚝 떨어지며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에서는 7월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의 빌미로 작용했다. 주말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56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무역 흑자행진을 나타냈다. 지난달까지 누적된 무역흑자만 따져도 233억달러로, 올해 초 정부가 연간 목표로 제시한 230억달러를 벌써 넘어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무역수지 흑자 소식에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물량이 보이지 않으면서 아래쪽으로 밀렸다"며 "역외셀은 많지 않은 가운데 1170원대 지지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싱가폴 달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등 아시아통화 대부분이 전저점 부근으로 빠지고 있다"며 "원달러도 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장초반 10원 가까이 하락한 만큼 하단에서 결제수요, 당국 개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저점을 더 낮추기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52포인트 오른 1778.5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2억원 순매수로 9거래일째 사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같은 시각 8월 만기 달러선물은 10.00원 내린 1173.5원에 거래중이다. 등록외국인이 2756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0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34분 현재 달러엔은 86.67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64.0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3076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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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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