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20세이하 한국 여자축구청소년대표팀 지소연";$txt="한국의 지소연(왼쪽에서 두 번째)이 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8강 멕시코전에서 전반 28분 프리킥 골을 넣은 후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size="550,379,0";$no="2010072716423361015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여자 축구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지소연이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는 치솟는 주가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3위에 오르며 기분좋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바로 '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이었다. 지소연은 이날 열린 콜롬비아와 3-4위 결정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8호골을 기록했다. 비록 알렉산드라 포프(독일)에 밀려 득점왕 수상엔 실패했지만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그 이상의 값진 수확을 얻었다.
일단 무엇보다 세계 여자축구가 주목하는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지소연의 환상적인 골이 터질 때마다 FIFA 및 외국 프로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지소연은 이미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4-0 승)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현장에 있던 FIFA 및 현지 기자단 등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 에이전트는 지소연과 계약 의사가 있다며 팀 연락관에게 명함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지소연의 이름을 언급하며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소연은 현재 대학 2학년으로 졸업반에 재학 중이어서 향후 진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국내에서 뛰려면 오는 11월 예정된 여자 실업축구리그인 WK-리그는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한다. 드래프트 1순위 선수의 연봉은 3000만 원이다.
그러나 지소연의 눈높이는 해외로 향해 있다. 오래 전부터 미국 여자 축구에서 뛰기를 갈망했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소속팀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의 프로팀이 지소연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자신이 존경하는 마르타(브라질)가 뛰고 있는 미국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오래 전부터 밝힌 바 있다. 과연 여자 축구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지소연이 사상 첫 미국진출이라는 또하나의 역사를 쓸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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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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