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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KBS2 대표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과 떨어지게 된 은지원의 외로운 싸움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의 당진 여행기가 시작됐다. ‘복불복 대축제’라는 미션에 따라 모든 것을 복불복으로 정하고 떠나는 여행이었다.
멤버들은 여행지, 여행방법, 이동수단, 저녁식사, 입수, 낙오 등 여행의 모든 조건을 운에 맡겼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낙오자는 은지원으로 정해졌다.
제작진은 은지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다른 멤버들은 이수근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떠났지만, 은지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게다가 영구 분장을 하고 지게를 지고 가야 했다.
‘은영구’로 변신한 은지원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과 마주쳤다. 시민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은지원을 찍기에 바빴다. 거의 화보 촬영 수준의 열기였다.
은지원은 매 시간마다 차임벨을 울리는 역할도 소화했다. 이승기의 ‘시계소녀’를 재연한 은지원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시!”를 외치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승합차로 이동하게 된 나머지 멤버들은 여유있는 여행을 즐겼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했다. 엄청난 식성의 강호동은 라면 6봉지를 입에 털어넣는 괴력을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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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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