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3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42위에 자리잡았다.
위창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디올드화이트코스(파70ㆍ7020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3언더파,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완성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도 4언더파를 치면서 이 그룹에 진입했다.
선두권에는 제프 오버턴(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14언더파 126타)로 올라섰다. 부 위클리(미국)가 4타 차 2위(10언더파 13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오버턴으로서는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호기다.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 에릭 컴튼(미국)은 그러나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3위(9언더파 131타)로 밀렸다. 컴튼은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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