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가 유럽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르매트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 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기대됐던 9초대 돌파에는 실패했다. 르매르트는 이달 초 열린 프랑스선수권대회에서 백인 최초로 9초대(9초 98)를 돌파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성적은 준결승에서 남긴 10초 06보다 더 떨어졌다.
9초대 재현에는 고개 숙였지만 르매트르는 나머지 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 마크 루이스 프랜시스(영국)와 3위 마르티알 음반조크(프랑스) 등 4명의 주자들은 모두 10초 18로 동시에 골인해 사진판독으로 순위가 가려졌다.
르매트르는 경기 뒤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중반부터 스피드를 타 1위로 골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최고기록(9초 58)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와의 승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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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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