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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칼' 버린 박준규, 로맨티스트 남편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연극 '여보, 고마워'에서 고시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 철부지 남편 '준수'역을 맡은 배우 박준규가 극중 다양한 캐릭터 연기로 주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 영화를 통해 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준규는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런 이미지를 살려 이번 연극 '여보, 고마워'에서는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귀여운 애교와 코믹댄스, 그리고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노래까지 불러주는 로맨티스트 남편으로 변신, 주부층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연극 '여보, 고마워'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른 배우 박준규는 또 한 번 철부지 남편 '준수'가 되어있다. 출근하는 아내를 배웅하며 아내에게 엉덩이를 내밀면서 토닥여달라고 하는가 하면, 8살짜리 딸 지원에게도 "아빠 사랑하지? 얼만큼"이라며 애정표현을 갈구한다. 핸드폰 벨소리로 슈퍼주니어 '쏘리쏘리'가 울릴 때 춤을 따라하기도 하고, 고시공부에 지친 자신을 늘 지지해주는 아내를 위해 깜짝 퍼포먼스를 준비해 하얀 날개를 달고 코믹한 엉덩이 바지를 입고 나와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병마와 싸워야 하는 자신에게 기타를 쥐어주며, 예전 연애시절을 추억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부르는 나훈아의 '사랑'은 가사 하나하나가 극중 부부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어 주부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이렇듯 무대 위에서만 볼 수 있는 배우 박준규의 로맨틱한 모습은 주부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으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한편 연극 '여보, 고마워'는 고시장수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 철부지 남편 '준수'(박준규, 서범석 분)와 그로 인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슈퍼맘 아내 미영(오정해, 이현경 분), 그리고 이 부부의 하나뿐인 딸 지원(주지원 분), 이렇게 세 명이 한 지붕 아래서 각자의 삶과 고민을 털어놓은 진심 어린 가족이야기다.


그동안의 연기 이미지를 180도 바꾼 박준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여보, 고마워'는 다음달 2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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