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우리들제약의 경영권 매각이 무산됐다. 복수의 상장폐지 종목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매수자는 계약금 10억원도 내지 못했다.
우리들제약은 28일 최대주주 등 보유주식 양도 계약이 일정과 다르게 진행됨에 따라 주식양도와 경영권이전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측은 지난 5일 보유주식 1752만3373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200억원에 박준영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가격은 주당 1140원. 당시 주가 480원보다 137% 할증된 가격이었다.
하지만 박씨는 총 인도금 200억원 중 계약금 10억원을 계약일 이후 7영업일 이내인 지난 14일까지 납부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우리들제약은 박씨측이 계약금 지급연장을 요청, 며칠 여유를 줬지만 계약금은 결국 입금되지 않았다.
한편 박씨는 2007년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UC아이콜스를 비롯해 역시 상장폐지된 세라온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1967년생인 박씨는 UCLA를 졸업하고 현재 세라온에드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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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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